[해외취업 vs 국내 취업 비교] 한국 취업난 심각하네. 해외취업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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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vs 국내 취업 비교] 한국 취업난 심각하네. 해외취업 추천해요.

by 내맘대로 Sue Lee 2025. 5. 13.

한국 취업 난. 와우, 백수 2달 차 다시 해외취업해서 나갈까봐요

요즘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도 슬슬 생각하게 되고, 타지에서 이사 다니고 해외생활하는 것도 조금 지쳐서, 그냥 한국에 쉬러 들어왔는데, 한국에 자리 잡을까 고민하고있어요.

딱히 사무실 직장을 구할 생각은 없고, 아직은 모아둔 금액이 부족하진 않아서 놀면서 이것저것 기웃거리고 있는데요. 이직 할 때 잠깐 비자 대기로 쉬던 1~3개월의 기간이 지금 딱 도래했어요. 예전 같았으면 이미 나갔을 시기인데, 안 나가고 한국에 있으니 어색하네요. 그냥 가볍게 구인공고 좋은 자리 있나 보는 중인데, 매일매일 충격을 받습니다.

경기도 안 좋은 탓인지 괜찮은 구인광고가 잘 보이지 않네요. 이렇게 체감상 힘든 건 처음이에요. 근 15년간 꾸준히 직장생활을 해오다 보니(중간중간 여행을 많이 하긴 했지만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15년 연속으로 일했어요?" 하고 놀라기도 해요.

사실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일한 경험은 손에 꼽고, 거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경력을 쌓아 왔어요. 외국 취업경력이 15년쯤 되다 보니 마인드도 많이 다르고요. 요즘은 'MZ'라 불리는 세대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같아요. 한국인인데, 다시 한국 사회와 물가, 문화에 다시 적응 중입니다.


해외 취업의 장점

해외에서 오래 일하면서 느낀, 해외취업의 확실한 장점들을 정리해볼게요.

1) 연봉

한국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연봉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30대 직장인이 연봉 3~4천 받으면 잘 받는 거라니, 세후 실수령 300~400만원 받기도 힘들다는 현실이 놀랍습니다.

싱가포르 같은 GTP(고소득국)에서 일하다 보니 한국 연봉은 체감이 더 크게 다가와요. 15년 전에도 호주에서 시급 20불 받으면서 주급 800~1000불은 기본이었고, 한국월급가치로는 350~400만원정도였거든요. 그 당시 한국 월급은 세후 150~200만원 수준이었으니까요. 다시 반복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말레이시아만 해도 월급 2~300만원은 확보되고(물가는 더 저렴함), 싱가포르에서는 기본 400만원 이상 받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보너스, 커미션 등을 더하면 한국보다 확실히 연봉 수준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호주 외 동남아에서도 연봉자체는 높게 측정이됩니다.

2) 휴가와 병가

한국에서는 병가나 휴가를 자유롭게 쓰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해요. 휴가도 비수기에 몰아 가야 하고, 병가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문화가 여전히 존재하죠.

반면 해외에선 정말 아프면 당연히 쉬는 분위기고, 휴가도 자유롭게 조율 가능한 곳이 많아요. 제가 해외에서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휴가 제도였어요.

3) 지방러라면 해외가 더 수익이 남아요.

사실 지방 출신에게는 서울 취업 메리트가 적어요. 서울에서 직장을 구하면 월세로만도 50~100만원은 훌쩍 나가잖아요. 지방러 입장에서는 서울에 취업한다고 해서 수입이 크게 남는 구조가 아니라, 굳이 서울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바에는 해외생활이 더 매력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4) 언어 습득의 기회

해외에서는 자연스럽게 현지 언어를 쓰게 되니, 언어 실력이 확실히 늘어요. 영어를 잘하고 싶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해외취업이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두 언어를 절반씩 사용하다 보면 둘 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가 될 위험도 있긴 해요. 2개국어가 아니라 한국어 0.5 + 영어 0.5 로 0개국어가 되는 경우도 있죠.

5) 문화 경험

해외에서는 한국에선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인생의 깊이와 다양성이 생긴다고 할까요? 저 역시 정말 즐겁게 생활했어요.


국내 취업의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일하는 것에도 분명 장점은 있어요.

1) 가족/부모님의 지원

한국에 있으면 가족과 가까이 지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거나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요. 부모님과 함께 산다면 집세 걱정도 없으니 자동으로 저축도 되죠.

2) 심리적 안정감

자기 나라, 자기 동네에서 사는 만큼 안정감은 확실히 커요. 향수병도 없고, 익숙한 환경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건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3) 탄탄한 복지제도

한국은 청년 지원제도나 각종 복지 혜택이 굉장히 잘 마련되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청해본 적은 없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의료 시스템! 민영화되지 않은 한국 의료는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가는 게 어렵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큰 복지라고 느껴요.

3) 퇴직금

한국은 직책마다 다르지만, 연차에 따라서 퇴직금을 지급하는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씨드머니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요. 보통 몇천만원을 챙겨가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결론

해외 취업과 국내 취업 모두 장단점이 명확해요. 중요한 건 내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이죠.

저처럼 백수 2달 차에 한국 물가에 놀라고, 다시 나갈까 고민 중인 분들도 있으실 것이고, 막연하게 해외취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도 있을 거에요. 저는 지금 쉬고 있다고 해서 조급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방향을 잘 잡고, 나에게 맞는 환경을 다시 찾는다면 어디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혹시 해외 취업에 관심 있거나, 국내에서의 커리어 고민 중이고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함께 정보도 나누고, 응원도 해드릴게요. 🙂

해외일상 브이로그를 올리고 있으니 구경오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QoOvdm6aWi4B608HxZyzSrSfHxFLtrq

 

❤️Malaysia

말레이시아에서의 일상, 취업, 생활, 그리고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재생목록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살아가며 격는 현실적인 모습 부터 여행 및 해외생활 팁 등 소소한 일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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