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낫다고...? 싱가포르 회사 문화 솔직 리뷰 (회식, 워라밸, 연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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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ver 해외살이

한국보다 낫다고...? 싱가포르 회사 문화 솔직 리뷰 (회식, 워라밸, 연차 이야기)

by 내맘대로 Sue Lee 2025. 5. 14.

요즘 여기저기서 “해외 취업” 얘기 많이 들리잖아요. 그중에서도 싱가포르는 진짜 많이 언급되는 곳인데, 저도 꽤 오래 일해봤다고 말할 수 있을 것같은데요..싱가포르에 4년+로 살았었고, 3곳에서 일해봤어요.

제가 직접 느끼고 해외사는 한국 친구들이 공감하는 회사 분위기를 한번 공유해볼까 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한국에서 일할 때보다 훨씬 편하고 덜 피곤했어요. 왜 그런지, 하나씩 풀어볼게요.


1. 회식? 원하면 가고, 싫으면 안 가면 그만

한국에서 회식이 거의 '의무'처럼 여겨지잖아요? 퇴근하고도 일처럼 느껴지는 그런 거요. 빠지겠다고 하면 엄청 눈치주고....불편하게 하는 그런 분위기 아시죠? 근데 싱가포르는 진짜 달라요. 회식을 아예 안 하는 팀도 있고, 해도 진짜 가볍게 밥 한 끼. 끝. 점심때 점심사주는 문화? 나가서 n차 회식을 가고 새벽에 들어가는 문화는 절대 없어요.

누가 오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조용히 빠져도 눈치 주는 사람도 없어요. 술도 분위기 따라 마시는 정도? 부워라 마셔라 소주 몇 병 비우는 그런 분위기는 상상도 못 해요. 저는 알콜 쓰레기로 술 안먹어도 물이랑 음료수로 짠하고 즐기는 분위기에요.

오는 시간 가는시간 좀 자유로워요. 한국처럼 회식이 자주 있지도 않고, DND나 세일즈 킥오프 중요 워크샵 정도의 참석이지 회식을 정해도 의견 아주 편하게 제시할 수 있어요.

→ 정리: 회식 스트레스 없음. 싫으면 그냥 안 가면 됨. 그냥 눈치껏 하면 됩니다.


2. 워라밸? 야근이 뭐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다들 퇴근 시간 딱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더라고요. 상사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오히려 늦게까지 남아 있으면 “왜 아직 있어?”라고 물어보기도 해요. 물론 업무가 많을 때 야근이 있고 직책마다 다르지만, 저의 업무를 다 하면 퇴근하는 것으로 혼나거나 눈치 보지 않아요. 

업무 시간에 집중하고, 끝나면 퇴근. 퇴근하고 메시지 보내거나 연락 오는 거? 거의 없습니다. 한국처럼 ‘일과 사생활 경계가 모호한’ 문화랑 완전히 달라요. 휴가중에 전화와서 물어보는 거 없어요. 고객도 커버하는 사람도 알아서 양해해주는 편입니다.

업무에 따라 회사가 크면, 다른 지사.본사 등의 시차를 이유로 간혹 업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 근무시간과 그 지역 근무시간에 해당하는 (예 영국 오전, 싱가포르 오후 퇴근전 시간) 시간으로 일정을 잡기 때문에 여유로워요.

→ 정리: 퇴근은 진짜 퇴근. 일 끝나면 자유 시간.


3. 연차? 눈치 안 봐도 돼요

한국에선 연차 쓰려면 “이유”를 꼭 말해야 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리고 연차쓰는 순서도 있고, 이것저것 눈치 봐가면서 하고 승인도 미리 잘 안해주는 회사가 많은데요. 여기는 그냥 신청하고 승인되면 “그래, 잘 쉬다 와~” 해요. 이유 안 물어보는 게 기본이고요.

저는 첫 연차 낼 때 괜히 쭈뼛쭈뼛했는데, 오히려 동료들이 “왜 더 안 쉬어?” 하더라고요. 아플 때도 병가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고, 아픈데 일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요. 몸이 아프면 쉬는 것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요. 업무에 큰 지장이 없다면,  잘 쉬고와~이러는 분위기에요.

→ 정리: 연차 /병가 = 당연한 권리. 눈치 볼 필요 없음.

저의 싱가포르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제 채널 구경오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QoOvdm6aWgnsQGQjImjsWahe0OB7Jkl

 

❤️Singapore

싱가포르에서의 일상, 취업, 생활, 그리고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재생목록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살아가며 격는 현실적인 모습 부터 여행 및 해외생활 팁 등 소소한 일상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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